2019년 2월 4일 중국 심양 대사관 구조 요청자 이00씨 귀환 지원 활동과 구조 현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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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외한인구조단 입니다.


 2019년 2월 4일 월요일, 중국 심양으로부터 긴급하게 구조되어 오신 분이 계셔서 활동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달 1월 31일, 심양에서 김밥을 배달해 주시는 한국분이 위급한 분을 발견하여, 심양 대사관에 구조 요청을 하게 된 사연입니다.
49세로 홀로 단칸방에 살고 계셨던 분으로, 매일 김밥 한 줄씩을 배달해서 드시다가, 몇일 전부터 주문 연락이 없고, 방을 지날 때마다

너무 심한 악취가 나서 안부차 방문하였다가 발이 심하게 괴사 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심양 한인회와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연락을 받은 심양 경찰 영사와 실무관이 집을 방문했을 때는 사례자 분이 홀로 쓰러져 있었고, 즉시 심양 제1 의과대학병원으로 후송하여

2일간 치료 및 응급 조치를 하고, 2월 3일 저희 구조단에 구조 요청을 하였습니다.


어제 저녁 한국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 담당자 및 심양 경찰 영사와 구조 절차를 상의하고, 금일 오후 2시 30분경 인천 공항에 도착 하였습니다.
도착 후 구급차로 한림병원 응급실로 후송 후 현재 입원 중이며, 담당 주치의는 무릎을 절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내리고, 

이번 주 금요일 절단 수술 일정을 받았습니다.


2014년 사업 실패로 낙담하며 살다가, 중국에서는 삶의 의지가 잃었다고 합니다.
한국으로 오면서 다시 살겠다고 마음을 바꾸고, 향후 재활 치료 잘 받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수술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많은 분들께서 기도 부탁 드리며, 구조단도 최선을 다해 치료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명절 연휴 잘 보내시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월 7일 목요일 긴급 수술을 결정하고, 무릎 위 15cm를 절단하는 수술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영양 실조인 상태로 생활 하였지만, 지금은 영양제와 제대로 된 식사를 통해 잘 치료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모든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 중에 있으며 3월 부터는 재활을 위해 재활 병원으로 후송되어 

지속적인 치료가 이루어 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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