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인회(회장 백승국)가 한국의 재외한인구조단(단장 권태일)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드니한인회와 재외한인구조단은 1일 시드니한인회관 사무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호주에서 영주권자나 불법체류자로 어려움을 당하는 한인들을 한국으로 구조해 새로운 삶을 살도록 지원하는데 공조하기로 했다.

업무 협약서는 “이 협약은 진정한 나라사랑을 위한 마음으로 특히 고통당하는 불법체류자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협약 기간과 관련해서 “양 기관이 서로에게 유익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지속한다”고 협약서에 밝혔다.

협약식엔 시드니한인회의 백승국 회장, 방현걸 부회장 및 황송희 사무장이,?재외한인구조단의 홍현송 이사장,?김모세 협력이사 및?권소현 간사 등이 참석했다.

재외한인구조단은 해외 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법률위반 혹은 제반 여건상 어쩔 수 없는 이유로 귀국하지 못한 채 불법체류 하면서 육체적,?정신적으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한인들을 찾아 내 고국으로 귀국시켜 재활을 돕고 갱생의 기회까지 제공하는 비영리사단법인이다.

백승국 한인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재정적 법률적 및 기타 여건상 한국에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형편의 한인들이 한인회에 연락하면 재외한인구조단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삶을 개척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현송 이사장은 “어려움에 빠져 있는 동포들이 고국으로 돌아와 보람있는 여생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 바란다”면서 한인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