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구조자 중 뇌졸중, 심근경색, 중풍 등의 심혈관계 질환자 급증

최근에 필리핀,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에서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 등의 중증 질환으로 구조요청이 들어온 사례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열대지방 생활이 뇌, 심장 등 장기 주변의 혈관 수축이 심하지 않아서 각종 성인병 질환자에게 안정적이라는 것이 의학적 상식이라고 할 수 있으나 최근 구조자 사례를 살펴볼 때에 동남아 지역 구조요청이 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응급 환자인 경우가 많고 심지어 도중에 현지에서 사망을 하거나 귀국 이후 증세가 심해진 경우도 더러 있다.

이러한 사례가 늘어나는 원인으로 생각해 볼 이유를 몇 가지 들 수가 있다.

첫 번째로 혈관계 질환에 치명적일 수 있는 생활패턴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동남아 국가들의 대표적인 음식들이 대부분 짜고 기름진 것들이 많다 보니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경우가 흔하다고 볼 수 있다.

두 번째로 사례자들의 생활패턴을 들 수 있는데 대부분이 여행업이나 카지노 에이전트 등 서비스업 종사자들이기에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식습관 중 이런 스트레스가 과중될 시 뇌나 심장에 갑작스런 압박과 충격이 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세 번째로 의료 시스템의 부재로 인한 응급 처치의 어려움이 있다. 동남아 대부분의 국가가 저소득층이 많은 개발도상국가이다 보니 외국인을 위한 의료혜택이 거의 없고 응급환자를 위한 치료 수준도 아주 열악한 편이다 평소 고지혈이나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이 있는 경우에도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약 처방을 받을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면 영어나 현지어로 되어 있는 약을 구매하는 것조차 어렵기에 거의 방치 상태로 생활을 유지하는 해외 거주민들이 이러한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마지막으로 국내 거주자의 경우 2년마다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 등의 복지 정책도 해외 거주자들에게까지 혜택이 가기 어렵기에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점도 이러한 상황의 원인일 수 있다.

영사조력법이나 해외구호사업 등의 일환으로 정기적으로 재외한인대상 의료 서비스단을 구성하거나 온라인을 통한 의료 상담 등으로 처방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의 해외 거주 국민들을 위한 복지 정책이 아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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